에볼라바이러스는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으로, 감염 시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위험한 감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인체에 침투하면 심각한 증상과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에볼라바이러스의 특징과 예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에볼라바이러스란?
에볼라바이러스(Ebola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출혈열입니다.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강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어 "에볼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이거나 대규모 유행이 보고되었습니다.
2. 에볼라바이러스의 주요 특징
병원체
-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에볼라바이러스속(Ebolavirus)에 속합니다.
- 현재 Zaire, Sudan, Bundibugyo, Tai Forest의 4가지 바이러스 아형이 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병원소
- 과일박쥐가 주된 숙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등 다른 동물에게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
- 동물 → 사람: 감염된 동물의 체액과 접촉하거나 이를 섭취했을 때 감염됩니다.
- 사람 → 사람: 감염자의 혈액, 타액, 소변, 구토물, 대변 등 체액과의 접촉으로 전염됩니다.
- 감염 후 회복한 사람과의 성접촉, 모유수유 등을 통해서도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잠복기
- 감염 후 2일에서 최대 21일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8~10일 정도입니다.
증상
- 초기: 발열, 두통, 무기력, 근육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
- 진행 단계: 구토, 설사, 복통, 점막 출혈 등의 심각한 증상
- 치명률: 바이러스 아형과 국가별 보건의료 상황에 따라 25~90%로 다를 수 있습니다.
3. 에볼라바이러스의 진단과 치료
진단 방법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 체액 등에서 바이러스의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는 Real-time RT-PCR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치료 방법
대증치료가 주로 이루어지며, FDA가 승인한 항체 치료제 인마제브(Inmazeb)와 에반가(Ebanga)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상용화된 특이 치료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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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자 및 접촉자 관리
- 환자 관리: 확진자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와 격리 관리를 받습니다.
- 접촉자 관리: 확진자와의 접촉자들은 마지막 접촉 후 21일 동안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모니터링합니다. 고위험 접촉자는 자가격리 및 능동 감시가 권고됩니다.
- 고위험 접촉자: 능동감시 21일, 격리(자가격리·시설격리·병원격리)
- 중위험 접촉자: 능동감시 21일, 활동제한 권고 등
- 저위험 접촉자: 수동감시 21일, 주의사항 안내
5. 에볼라바이러스 예방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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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백신
-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에볼라 백신 어베보(Ervebo)와 젭데노(Zabdeno)+음바베아(Mvabea)를 승인했습니다.
감염 예방 수칙
- 발생 지역을 방문할 경우 박쥐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 감염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철저한 손위생을 유지합니다.
- 의료 환경에서는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표준 감염 예방 절차를 준수합니다.
여행자 주의사항
에볼라바이러스 유행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방문한 경우, 귀국 후 21일 동안 발열 등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문의하여 지침에 따라야 합니다.
에볼라바이러스는 전파력과 치명률이 매우 높은 감염병입니다. 따라서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유행 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가적인 정보나 에볼라바이러스 유행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면 질병관리청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